다둥이가정 특별지원 등 맞춤형 혜택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으로 3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총 지원 규모는 6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자금은 고금리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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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하반기 3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08 |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관내 소상공인이 창업이나 경영 안정 목적으로 대출받을 때 대출 이자의 일부를 보전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상환 기간은 2~5년이며 대출 실행 후 2년간 연간 최대 2.5%의 이자 차액과 신용보증수수료의 절반(6개월분)을 지원한다.
하반기 융자 중 약 120억 원은 보증대출 형태로 제공된다. '착한가격업소', '10인 이상 단체손님 가격 할인업소', '동상전통시장 청년몰 입점 소상공인' 등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연간 이자차액을 연3%까지 지원받는다.
청년 창업자는 첫 해에 추가로 연0.5%포인트를 더 받아 첫 해에는 연3%, 두 번째 해에는 연2.5%의 이차보전을 받는다.
올해 신설된 다둥이가정 특별지원도 계속된다. 만20세 미만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정의 소상공인은 향후 2년간 연3%의 이자를 차액 보전받아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시작한다. 보증대출 신청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 후 상담하면 되고, 담보 및 신용대출 신청자는 시와 협약한 관내 금융기관에서 사전 상담 후 시청 민생경제과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고물가·고금리 시대 속에서도 지역 경제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