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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내편' 살리고 '무색' 인사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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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박철우 부활…정유미·박영진·허정 등 좌천
차순길, 김건희 여사 재수사...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법조계 "정부 따라 승진 결과 달라…누락자들 고민 많을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정부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는 앞선 '원포인트' 인사 이후 단행된 첫 인사로, 법조계 안팎에선 문재인·윤석열정부에 이어 또다시 '편 가르기식'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는 25일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9일자로 시행했다. 신규 보임은 18명, 전보는 15명이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 구자현, 서울고검장 영전…강력한 총장 후보 유지 

이재명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구자현(51·사법연수원 2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하면서, 강력한 총장 후보 위치를 유지하게 됐다.

문재인정부에서 빛을 봤던 인물로 구 연구위원은 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정책기획단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거친 뒤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찰 내 빅4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까지 지냈다.

하지만 윤석열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전·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밀려났고, 지난해 5월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총장 인선도 이번 인사에선 고려가 됐을 것"이라며 "구 연구위원이 여전히 강력한 총장 후보이긴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검사들도 있다. '총장 시킬 건데 굳이 인사 낼 필요가 있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철우(53·30기) 부산고검 검사와 차순길(54·31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은 각각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기획조정부장이라는 요직을 맡게 됐다. 전국 반부패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검찰 빅4' 중 하나이다.

박 검사도 문재인정부에서 빛을 본 인물이다. 그는 울산·광주지검 특수부장검사를 지낸 뒤 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검사, 법무부 대변인, 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역임했다. 하지만 윤석열정부 첫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된 뒤 지난해 6월 부산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차 부장은 중앙지검 형사8부장검사, 부산지검 공공수사부장검사, 법무부 공공형사과장·정책기획단장,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일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 재수사를 맡아,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번 인사는 앞선 문재인·윤석열정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우리 편은 살리고 상대편은 죽이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식 인사"라며 "그리고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로 빈자리는 대체로 정치색이 옅은 검사들을 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DB]

◆ 尹정부 중용 인사들…좌천 또는 승진 누락

이번 인사를 앞두고 박세현·송경호·신봉수 고검장, 김유철·박기동 지검장 등 윤석열정부에서 중용된 고위 간부들이 대거 사의를 표했다. 그리고 검찰에 남은 검사장들은 좌천을 피할 수 없었다.

이영림(54·30기) 춘천지검장, 정유미(52·30기) 창원지검장, 박영진(50·31기) 전주지검장, 허정(52·31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 지검장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태도는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헌법재판관들을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이다.

정 지검장과 박 지검장은 각각 '명태균 게이트 사건',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정 지검장은 명태균 사건을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배당해 수사를 무마 또는 회피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허 부장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검사장 승진 코스로 손꼽히는 중앙지검 차장검사 라인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또한 인사 직격탄을 맞았다.

서정식(51·31기) 성남지청장과 중앙지검의 박승환(48·32기) 1차장검사, 공봉숙(50·32기) 2차장검사, 이성식(49·32기) 3차장검사는 모두 검사장 승진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차장검사 중 최선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을 하지 못한 사례를 찾기 어렵고, 성남지청장 또한 검사장 승진 '0순위'로 꼽히는 자리다. 다만 이들이 윤석열정부에서 중용됨에 따라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최근 몇 년간 검찰에 대한 정치적 인사로 피해를 본 기수가 바로 30 초반 기수"라며 "이들이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인사들보다 능력이나 성과 면에서 앞서면 앞섰지, 부족한 평가를 받을 사람이 아니다. 다만 어느 정부에서 중용됐느냐에 따라 다른 성적표가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검찰 인사는 한번 낙인이 찍히면 정부 내내 한직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검사장 승진 대상 기수 중 승진하지 못한 검사들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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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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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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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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