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종합] 전국 강타한 폭우에 18명 사망...실종자도 6명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12:43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12: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시설 1999건·사유시설 2238건서 피해 발생

[서울=뉴스핌] 전국 종합·사회부 =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의 집중호우로 18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공공시설 1999건, 사유시설 2238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던 가평군 상면 대보교 현장을 방문해 상황 및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에서는 닷새 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호우로 경기도에서는 총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으며 가평에는 누적 강수량 379.5mm가 쏟아져 도내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가평 379.5mm▲포천 329.0mm▲의정부 310.5mm▲안산 304.0mm▲양주 291.5mm 등으로,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자는 3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오산 1명, 가평 2명이며 이들의 사망이 자연재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이밖에 부상자 1명과 고립자 43명도 발생했다.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오산에서는 옹벽이 무너졌고 이천에서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천에서는 도로 유실 사고가 보고되는 등 총 530건 이상의 피해가 집계 중이다. 농경지 침수도 평택, 안성, 화성, 포천, 가평 등 5개 시·군에서 100.1헥타르에 달했다.

남부 지방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축산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에 의한 산사태로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주변 건물이 무너진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2025.07.21

경남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12개 시군(창원, 진주, 밀양, 의령, 함안, 창녕, 고성,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서 농축산 분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농경지 3964ha가 침수되고, 하우스 등 시설 피해도 203ha에 이른다. 작물별로는 벼 3219ha, 고추 163ha, 콩 149ha, 딸기 79ha, 깻잎 25ha 순으로 피해 면적이 크다.

피해 추정액은 594억 원에 달하며 이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큰 충남·전남 등 전국 농업 피해 규모의 20% 내외에 해당한다. 도 관계자는 정밀조사 과정에서 피해 집계가 추가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 피해도 적지 않다. 8개 시군(진주, 밀양, 의령, 함안, 하동, 산청, 거창, 합천)에서 한우 182두, 젖소 2두, 육계 7만2000수, 산란계 2500수, 오리 1만2840수, 양봉 419군 등 23농가 8만7968마리(군)의 가축이 폐사해 피해액은 약 5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이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대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주택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육군] ​

광주 전남 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6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세찬 빗줄기는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 않고 파고들었다.

17일 광주에는 하루 426.4㎜가 쏟아져 1939년 이후 역대 최고 일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전남 광양 백운산 602.5㎜, 담양 봉산 540.5㎜, 광주 527.2㎜, 구례 성삼재 516.5㎜, 나주 508.5㎜ 등 대부분 지역에서 7월 한 달치 비가 단숨에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광주에서는 건물 침수 263건, 차량 침수 124등 각종 시설물 피해도 1300건을 넘겼다.

도로, 하천, 저수지 등 기반 시설의 손상도 컸다. 전남에서도 도로 13건, 하천 211건 , 저수지 7건 등 300건이 피해를 입었다.

가축 23만여 마리가 폐사하고 농경지 6300헥타르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광주 신안동·북구 석곡동, 전남 순천 등에서는 실종 신고 3건이 접수됐다.

충남도에서는 9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호우피해 및 응급복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신고는 2397건이고, 피해액은 931억4천300만원 규모다.

도로·하천·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액이 817억8000만원, 주택·농경지·축사 등 사유 시설 피해액은 113억6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예산군 624억7700만원, 천안시 122억4600만원, 홍성군 31억8200만원, 서천군 30억8800만원, 서산시 24억600만원 등이다. 충남시에서는 지난 16~17일 내린 집중호우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17일 오전 충남 서산시 석남동 일대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주민 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2025.07.17 gyun507@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