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정정순 강원 삼척시의회 의원이 17일 제264회 삼척시의회(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삼표시멘트 공장 주변 환경오염과 도시 미관 훼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분진과 유해물질 저감시설 전면 개선과 투명한 환경모니터링 결과 공개를 촉구하며, 지역 주민 건강 보호와 도시 이미지 회복에 나설 것을 삼척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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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삼척시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삼척시는 최근 번개시장 현대화 사업과 동해선 개통 등 기반시설 운영을 앞두고 있으나, 시멘트 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유해물질 등이 도심 관문인 삼척역 일대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폐타이어 및 합성수지 소각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야적장의 비산먼지 문제는 주민 생활환경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남양동 19통 주민들의 한 여름 집회도 이러한 고통이 누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삼표시멘트가 지역사회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며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 야적장 밀폐,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구체적인 개선안을 즉각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측정 결과를 실시간 공개하고 주민 검증 절차를 마련해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관 측면에서는 공장 외벽 정비와 7번 국도 상 컨베이어벨트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일부 조명 설치에도 불구하고 주변 관광지 경관 훼손은 여전하며, 상생협력 업무협약 이행도 미흡한 상태다.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한 종합적인 주·야간 경관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박상수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는 철저한 지도·감독 의무 수행을 당부했으며, 삼표시멘트를 향해서는 지역 산업의 기둥으로서 사회 환원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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