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폴리티션스토리] (하)박주민 "사회적참사, '패스트트랙 1호' 지정 경험...의정갈등도 자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서울 은평갑 3선 의원
사회적참사법 제정 위해 단식·국민의당 등 타당 의원 적극 설득
"국민이 하루하루 행복한 물적 토대 갖춘 사회 만들고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자 3선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은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큰 결심이 필요했다면서도 사회적 참사나 의정갈등, 연금개혁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정활동의 상당 시간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뉴스핌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 등으로 불리던 때 "민주당에서 영입 제의를 받기 전에 다른 당에서도,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도 사실 여러 차례 제안이 왔는데 다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보면 정치에 대해 편향적 시각을 갖고 있던 것 같다"고 했다.

2016년 1월 당시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그때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가 활동했다는 걸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대 정당이 여론조사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역의 오랜 당원들도 명함이나 플래카드에서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빼고, 문구도 빼라고 하셨다"고 정치 입문 당시 상황을 귀띔했다. 그럼에도 그는 "근데 저는 '세월호 관련 문구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고집을 피웠다"고 한다.

국회의원에 당선돼서도 그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여러 사회적 참사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그는 초선 때인 2016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유가족분들과 같이 단식했을 때 경험을 떠올리며 사회적참사 특별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1호 법안으로 지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당시 국민의당 의원님들 설득하기 위해서 지역구에 따라가고, 안에서 고기 드실 때 겨울인데 밖에서 2시간씩 기다리면서 설득했다"고 전했다.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의정갈등을 다루고 있는 그는 "(아직 갈등이 진행 중이긴 한데 공론화 기구라든지 민주당에서 처음 얘기한 것들을 의료계가 상당 부분 수용했다. 거의 최종 단계에 접근한 상태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차기 서울시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고민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은 "국민이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자신의 꿈을 불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추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갖춘 사회를 만드는 게 제 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TV와 인터뷰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치 입문 계기는
▲ 민주당에서 영입 제의를 받기 전에 다른 당에서도,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도 사실 여러 차례 제안이 왔는데 다 거절했었다. 지금 와서 보면 정치에 대해 편향적 시각을 갖고 있던 것 같다. 제가 민주당에 영입될 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기가 상당히 높았을 때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자유한국당)이 200석 이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민주당도 완전히 지는 선거라고 생각할 때였는데, 오히려 그때 거절을 못 하겠더라. (민주당 측에서 영입을 제안한 인사가) 같이 싸워줘야 하는 것 아니냐, 국회에서 야당이 무너지면 제가 (변호사로서) 해온 일들도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겠나, 라고 얘기하니 거절을 못 했다. 다만 시간을 좀 달라고 했다. 세월호 유가족분들 옆에 있을 때라서 가족분들께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가족분들께 말씀드리는 것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당 쪽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무조건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해서 직전 일요일 총회에서 '영입 제의가 왔다'고 밝혔더니 가족분들이 '빨리 가'라고 하시더라.

'어떤 분들은 어떤 정당에 가입하는 게 결혼할 때만큼 고민된다고 얘기하시는데 저는 이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전 결혼할 땐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정당 가입할 때는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인재 영입 때 제 기자 회견문 시작이 이랬다.

- 공천 이후 선거운동 과정도 화제가 됐던 걸로 기억한다
▲ 사실 영입되고 나서도 공천 기회는 오지 않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였는데 공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포기했었다. 그러다 막바지에 서울 은평갑에 공천됐다는 사실을 보도를 보고 알았다. 그러니까 지역에 갔을 때는 굉장히 소진된 상태였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되게 애를 먹었는데 당시 지역구 의원이던 이미경 전 의원이 본인 선거 조직을 저한테 넘겨주셔서 잘 됐다.

당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가 활동했다는 걸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대 정당이 여론조사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역의 오랜 당원들도 명함이나 플래카드에서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빼고, 문구도 빼라고 하셨다. 유가족분들도 참사를 추모하고 상징하는 것들을 다 떼고 오셨다. 근데 저는 '세월호 관련 문구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래서 제가 잘 안 쓰던 약력인 대원외고 졸업, 서울대 법대 출신 이력을 넣는 대신 세월호 참사 유가족 법률대리인이라는 문구도 함께 넣기로 했다.

- 정치인이 되면 '이건 꼭 하고 싶다' 하는 일이 있었나
▲ 아무래도 세월호 참사 관련된 건 제가 하겠다고 했다. 많은 분이 기억을 못 해주시는데 세월호 관련된 법안도 제가 한 7번 제정, 개정을 했다. 그중에 4번째 개정안은 최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다. 당시 민주당이 원내 1당이라고는 하지만 123석밖에 안 돼서 법안 처리는 어려웠다. 당시 국민의당 의원님들 설득하기 위해서 지역구에 따라가고, 안에서 고기 드실 때 겨울인데 밖에서 2시간씩 기다리면서 설득했다.

(2016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유가족분들과 같이 단식을 했다. 광화문에서 단식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회적참사 특별법)을 만들고 통과시킬까 궁리하다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면 되겠더라. 당시 민주당이 유일하게 상임위에서 2/3 이상 인원을 차지한 곳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였다. 그래서 환노위로 가는 법을 설계하고 본회의에 올려서 150석을 넘기기 위해 다른 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다녔다.

- 이번 국회에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의정갈등이나 연금개혁 등 갈등이 큰 이슈를 다뤘다
▲ 당시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위원회로 가서 두 현안을 핸들링해 보라고 제안하셨다. 사실 법사위원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알겠다고 했다. 대신 연금 문제는 특위 구조로는 풀릴 수 없다고 했다. 상임위에서 끝내겠다고 했다. 특위를 구성하면 여야 동수가 돼서 데드락(Deadlock, 교착 상태)이 걸린다. 아무튼 그래서 올해 초 합의 처리를 끌어냈다.

의정갈등은 진행 중이긴 한데 공론화 기구라든지 민주당에서 처음 얘기한 것들을 의료계가 상당 부분 수용했다. 거의 최종 단계에 접근한 상태라고 본다.

- 서울시장에도 거론된다. 지난해 10월에 출범시키신 새서울특위도 시장을 위한 큰 그림이 아닌가
▲ 여러 고민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미 많은 문제를 노정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게 없고 전시성 행정, 예산 낭비성 행정이 많다. 그래서 오 시장을 비판하면서도 시정을 견인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특위를 만들었다.

다만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안착하고 성과를 내는 게 시급하다. 의료대란 문제를 어떻게든 매듭짓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의 과제에 집중하는 상태다. 하지만 고민과 시선을 (서울시에) 두고 있긴 하다.

- 정치인으로서 최종 목표는
▲ 어떤 자리나 지위를 목표로 삼는 사람은 아니다. 늘 말하지만 국민이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자리를 대통령께서 주셨는데 저한테 잘 맞는 역할인 것 같다. 국민들이 자신들의 꿈을 불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추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갖춘 사회를 만드는 게 제 꿈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