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7중 추돌...5명 부상
수원 버스정류장에 탑차 돌진
평택 화장품 공장 화재...안양 카센터 화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6일 경기도 전역에서 대형 교통사고와 차량 돌진, 공장 화재 등 잇따른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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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자동차 정비소(카센터)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도로 안전 및 산업시설 화재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시흥 제1순환도로서 차량 7중 추돌...5명 부상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해 운전자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2명의 인력과 장비 6대를 투입해 현장을 수습했다.
사고는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달아 추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차량은 도로 위 낙하물과 부딪힌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수원 인계동, 버스정류장에 탑차 돌진...시설물 파손
같은 날 수원시 인계동에서는 1톤 탑차가 도로 옆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유리 구조물이 파손됐다.
당시 정류장 인근에 시민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차량은 브레이크 제동 불능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 정비 상태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 평택 화장품 공장 화재...직원 전원 대피
오전에는 평택시 모곡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 일부 설비가 소실됐다.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약 30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안양 카센터 화재...대응1단계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자동차 정비소(카센터)에서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철골조 2층짜리 건물(연면적 1013㎡)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2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 화성서 마약 투약 무면허 외국인 운전자 검거
화성서부경찰서는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A씨(30대)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및 무면허·약물운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화성시 향남읍 도로에서 순찰 중인 경찰을 보고 도주했으며, 약 1km를 달아나다가 검거됐다.
차량에서는 필로폰 1.98g과 '야바' 200정이 발견됐으며, 간이시약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2014년 단기비자로 입국한 뒤 약 11년간 불법체류하며 마약을 거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 당국은 "도로 위 낙하물 단속과 산업시설 점검·불법체류자 범죄 추적 등 종합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