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남원용성고,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업고 학급당 3억7500만원씩 30억 원 규모 지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도내 3개 직업계고 6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남원용성고,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업고로 모두 올해 전북교육청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신규 지정 학교다.
이들 학교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자체 발전 전략을 반영해 총 6개 학과, 8개 반이 재구조화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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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용성고[사진=전북교육청] 2025.07.16 gojongwin@newspim.com |
남원용성고는 기존 전기제어과, 자동화기계과, 식품자원과를 스마트농업 중심의 '스마트팜과'와 '카페플라워과'로 개편한다.
정읍제일고는 산업기계과와 기계과를 반도체 분야 특화를 위해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로 바꿨다.
줄포자동차공업고는 미래자동차 관련 학과를 자동차 정비 및 도장 전문 과정인 '오토테크정비과'와 '오토컬러도장과'로 세분화했다.
교육부는 이들 학급당 약 3억7500만 원씩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며, 각 학교에서는 교육 과정 컨설팅부터 실습실 환경 개선 및 교사 역량 강화 연수까지 본격적인 재구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 과장은 "이번 선정으로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사업에 이어 직업계 고등학교들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직업계 고등학교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돼 왔으며 전북 지역에서는 올해까지 총 25개교, 33개 학과, 총47학급이 선정돼 약126억 원의 예산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로봇 등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직업 교육 체계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