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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동진 '손가락 욕설' 사건 대응... "잘못은 인정, 인천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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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포FC가 최근 불거진 박동진의 손가락 욕설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사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6월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18라운드 김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경기 막판 큰 부상을 입은 인천 문지환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던 박동진은 인천 벤치 근처에서 아벨 코치를 향해 중지를 들어 보였다. 이 장면은 인천의 공식 영상 팀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고, 이후 유튜브 콘텐츠에 그대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뉴스핌]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박동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10 wcn05002@newspim.com

해당 행위는 인천 윤정환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언급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박동진은 당시 인천의 아벨 코치가 먼저 욕설을 해 대응했다는 입장이었지만, 아벨 코치와 인천 구단 통역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들의 언쟁 장면도 영상에 담겨 있다.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동시에 언쟁 상대였던 아벨 코치에게는 경고 공문이 발송됐다. 연맹은 "모욕적인 행동이나 폭언에 대해 제재금 혹은 출장 정지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포FC는 1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구단은 박동진과 아벨 코치 간의 충돌, 문지환의 부상, 경기 후 팬 간 물리적 충돌 등 사건 전반을 다뤘다.

김포는 "박동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고, 경기 후에도 감독관에게 잘못을 인정했다"라며 "윤정환 감독에게 직접 사과하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인터뷰 및 상벌위 출석을 통해 거듭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박동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10 thswlgh50@newspim.com

이어 구단은 "스포츠에서는 결과에 따라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기본"이라면서도, "아벨 코치가 상대 선수를 자극한 점은 매우 유감이며,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고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경기 중 골키퍼 손정현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인천 문지환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김포는 "손정현은 해당 상황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고, 이후 문지환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라며 "축구는 본래 격렬한 스포츠인 만큼,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 발생한 팬들 간의 충돌에도 김포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인천 팬 일부가 김포 팬을 폭행해 치아 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 언급은 어렵지만, 폭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팬 동선을 철저히 관리하고 경기장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축구장에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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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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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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