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해 바다도 거뜬"…대한전선 '팔로스호' 성능 입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해안 난이도 높은 해역서 안정 시공
당진 2공장 착공 앞두고 생산 역량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전선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호가 서해안 해상에서 외부망 포설을 마치며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선 팔로스호가 전남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364.8MW 발전단지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조3000억원이다. 완공되면 연간 25만 가구가 쓸 전력을 생산한다. 현재 공정률은 50%를 넘겼다.

팔로스호가 영광낙월 프로젝트 외부망 포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이번 공사는 팔로스호가 투입된 첫 현장이다. 외부망 포설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1차는 지난 5월 중순 약 2주 동안 이뤄졌고, 2차는 지난달 말 시작돼 지난주 마무리됐다. 대한전선이 제작한 내부망은 7월부터 깔릴 예정이다.

팔로스호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11월 들여온 해저케이블 전용선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CLV(케이블 포설선)로 설계부터 해저 포설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자체 동력으로 시속 9노트까지 운항해 예인선을 쓰는 CLB보다 시공 속도가 5배 이상 빠르고 기상과 조류 변화에도 안정적이다.

이 선박은 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DP2 모드와 닻을 써 선박을 고정하는 앵커링 모드를 상황에 따라 선택해 쓴다. 수심이 깊고 고정밀 시공이 필요할 때는 DP2 모드, 얕고 조류가 약한 곳에서는 연료가 적게 드는 앵커링 모드로 운항해 효율을 높였다.

선저를 평평하게 만들어 수심이 얕은 해변까지 단독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조류가 세고 수심이 낮아 포설 난도가 높은 서해안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팔로스호가 까다로운 서해안 해역에서 안정성과 시공 성능을 모두 증명했다"며 "생산에서 시공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해 내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장조장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는 2공장 착공을 앞두고 서해안 사업 참여에 맞춰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