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질환자 117명·사망 2명...돼지·닭 등 2만2617두 폐사
의성·칠곡 '비상 2단계'...15개 시·군 '비상 1단계'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권 전역에 수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북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5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경북에서는 2명이 숨지고 117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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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살수차 운영[사진=뉴스핌DB]2025.07.07 nulcheon@newspim.com |
지역별로는 △포항 33명 △경주 12명 △김천 11명 △안동 11명 △구미 8명 △상주 8명 △영주 7명 △울진 6명 △예천 4명 △영덕 4명(1명 사망) △문경 3명 △의성, 칠곡, 청도, 울릉 2명 △봉화 2명(사망 1명) △성주 1명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온열 질환자 868명,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
또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도 늘어 61호 2만2617두가 폐사했다. 가축별로는 돼지 54호 955두, 닭 7호 2만1662수이다.
경북도는 이달 1일부터 도 재해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폭염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7일 오후 5시 현재 의성, 칠곡군에 비상 2단계,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15개 시군에는 비상 1단계가 내려진 상태이다.
또 영주, 문경, 봉화, 울진, 울릉 지역은 초기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늘막 1342곳, 실수차 51대, 도로 살수 장치 가동 5곳 등 폭염 차단 시설을 가동하고 5843곳의 실내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소방차를 활용한 취약 시간대 예찰과 방문 점검, 홍보, 계도 활동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군별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해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