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일 오전 9시 21분경 화성특례시 서신면 상안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과 운전자 등으로부터 17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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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21분경 화성특례시 서신면 상안리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과 운전자 등으로부터 17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샌드위치패널로 된 단층 구조의 자원순환시설 4동(연면적 792㎡) 및 가설건축물 6동(3,521㎡) 중 폐비닐 200톤을 보관 중이던 창고 2개동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 인원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27대, 인력 81명을 투입해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특히 인근 8개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고 1동과 가설건축물 1동에서의 연소 확산을 조기에 차단했다. 해당 지역은 평소 폐기물 저장량이 많은 곳으로, 이날도 폐비닐 200톤 중 50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교대조 운영과 함께 자체 중장비 2대(굴착기·집게차)를 동원해 초진 및 잔불 정리에 나섰으며, 화성시청은 화학물질 안전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유해 화학물질 여부를 조사한 결과, 특별한 위해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전 대원 폭염 속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대응에 나섰고, 장시간 진화 작업에 대비해 휴식 조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