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메디알레' 2위 신규 진입
분양가상한제 단지 강세 여전
"6.27 가계대책 영향으로 3분기 수요 양상 재편될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무순위 청약이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축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670명이 조회해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히는 1만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강남권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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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는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완판됐으나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6월 무순위 청약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유지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신규 분양 단지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지난 5월 분양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0만7933명, 3위)와 이달 분양 예정인 '잠실르엘'(10만1788명, 4위)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주목받았다.
기존 입주 단지 중에서는 '헬리오시티'(10만656명, 5위)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7만9597명, 9위)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 강세에 따라 주요 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단지들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3분기에는 수요 양상과 단지별 선호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 자금 마련과 자본 계획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