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납품 자격 기준 상향에 선제 대응
ESG 리스크 대응력 강화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타이어 금형 전문기업 다이나믹디자인은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브론즈(Bronze)'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ESG 전문 평가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 200여 개 산업군, 13만 개 이상의 기업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의 정책·실행·성과에 대해 문서 기반의 정량 및 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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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디스 브론즈 인증. [사진=다이나믹디자인] |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65점(백분위 77%)을 기록해 상위 23%에 해당하는 브론즈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ESG 평가 참여는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망 전반에 대한 ESG 기준 강화 추세에 대응해, 다이나믹디자인이 선제적으로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운영을 포함한 해외 사업 확장에 따라, 공급망 리스크 대응력, 현지 사회·환경 이슈 관리 역량, 납품 지속성 보장 등 ESG 요소가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ESG 체계를 고도화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에코바디스 평가 대응을 준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인정지원센터(KAB) 기반 ESG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ESG 정책의 전략 수립 및 실행력 제고에 나섰다.
더불어 다이나믹디자인은 산업안전 관리 강화, 탄소 저감을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 확충, 에너지 절감 및 폐기물 감축 등 환경 중심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광주시 주관 '광주천 가꾸기' 활동을 포함한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이번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를 강화함과 동시에, ESG 경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미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