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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협궤열차 전차대 [사진=인천시 연수구]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일제강점기 소금과 수탈한 곡물을 일본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가 1990년대 없어진 수인선(남인천~수원역) 협궤열차가 인천 연수구에 조성되는 공원에 재현된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 1995년 폐선된 옛 수인선의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문화공원이 다음 달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옛 수인선 송도역을 복원한 문화공원은 연수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감성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수인선은 표준궤보다 좁은 협궤선로로 1937년 일본이 남인천~수원역 간에 건설해 했으며 초창기 증기기관차로 운영되다 1965년 디젤동차를 도입해 1995년 12월까지 운행했다.
구는 38억5000여만원을 들여 연수구 옥련동 2630㎡ 터에 옛 수인선 송도역사 건물을 복원하고 증기기관차(협궤열차) 복제모형 등을 설치해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구는 2023년 11월 사업 부지 인근에서 발굴된 수인선 협궤열차 전차대(회전 설비)와 급수탑도 보존 처리했고 다음 달 14일 개장 예정인 문화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