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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최저 맞춰야하는 수시생 어쩌나…6월 모평 '영어 1등급 비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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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공개
영어영역 1등급 19.10%…절대평가 시행 이래 최대
실제 수능 난이도 조절 불가피…"'난이도 널뛰기' 긴장 늦추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춰야 하는 수시생들을 중심으로 수능 점수 예측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강북종로학원 성북에서 열린 2026 6월 모의평가 토대 수시,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9.10%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절대평가가 실시된 2018학년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은 2021학년도 수능 12.66%였다. 19.10%라는 수치의 경우 상대평가까지 통틀어도 매우 높은 비율이라는 것이 교육계 시각이다.

2등급과 3등급도 각각 16.36%, 18.09%로 나타났다. 응시생 중 절반 이상이 3등급 이내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해 6월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 1등급 비율은 1.47%에 불과했다. 2등급까지 합한 비율도 10%가 채 되지 않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1등급 비율이 크게 늘어난 만큼 실제 수능에서는 이를 고려한 난이도 조절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영역이 지나치게 쉬워져 수험생들의 학습전략, 수능 점수 예측에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영어의 난이도 높아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발생했다"라고 진단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평에서 영어가 매우 쉽게 출제됐는데, 9월과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번 결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지는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영어를 수능 최저기준 충족의 기본으로 삼고 다른 과목에서 수능 최저를 보완하는 최근 수험생들의 추세를 고려할 때,  수시생들의 긴장감이 특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는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절대평가인 영어의 난이도가 널뛰기를 할 경우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데 애를 먹게 된다. 수험생들은 영어 영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절대평가 영역인 영어에서는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따라 비율이 달라진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교육에 충실한 학생이 충분히 풀 수 있는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절대평가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은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성취 수준 등 특성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험 시행결과로 나타나는 1등급 비율의 편차가 수험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제기에도 공감한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적절히 변별해 내면서도 안정적인 출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의 1~3등급 비율은 각각 4.92%, 7,42%, 11.65%로 나타났다. 수학의 경우 ▲1등급 5.55% ▲2등급 8.80% ▲3등급 9.81%로 집계됐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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