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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기성용 이적 여파...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 응원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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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경위·선수단 갈등 여부에 대한 해명 요구
오는 29일 열리는 포항과의 경기부터 응원 중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기성용의 포항 이적이 FC서울 팬들의 뿌리 깊은 반발을 불러오며, 서포터스 '수호신'의 응원 보이콧이라는 강경 대응으로 이어졌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과의 결별을 알리며, 이적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께 팀 계획에 없다는 말을 듣고 은퇴를 고민했다"라면서도, "주변의 만류와 스스로의 열망을 되새긴 끝에 여전히 뛰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서울과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박태하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포항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 예정인 기성용.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는 이어 "서울은 나의 자존심이자 고향이었다. 마지막까지 팀에서 뛰고 싶었지만,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열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함과 진심을 전했다.

기성용의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서울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기성용의 이적설이 확산된 직후, 서울의 서포터스 연합인 '수호신'은 성명서를 통해 구단에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성용 이적의 정확한 경위, 감독 리더십과 선수단 갈등 여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구단이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구단은 별다른 해명 없이 기성용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고, 이에 따라 수호신은 "26일 오후 2시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후속 조치에 돌입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구단 측은 시한 내 응답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수호신은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수호신 측은 "구단과 김기동 감독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며, "김 감독이 참석하지 않는 간담회는 의미가 없다. 감독·단장·서포터즈 전원이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될 때까지 공식 응원은 전면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호신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K리그1 경기부터 응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이르면 다음 달 3일 포항에 합류할 예정이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서울과 이적 합의서 교환을 마쳤으며, 3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팀 훈련에 바로 합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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