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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플래툰 때문이 아닌데"…김혜성 잇따른 선발 제외 이유는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5:16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5:16

2루수 에드먼, 외야수 파헤스·콘포토 동반 맹활약
백업요원 넘치는 팀 사정상 연봉순 출전 기회 보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에 이어 내셔널리그에선 처음으로 50승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김혜성은 9회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공 한 번 잡아보지 못한 채 경기는 끝이 났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서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경기 모두 콜로라도는 우완 선발을 냈으나, 김혜성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김혜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콜로라도는 전날 헤르만 마르케스를 내세웠고, 이날 체이스 돌랜더가 선발 등판했다. 27일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왼손 오스틴 곰버가 예고돼 있어 사흘 연속 빠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다저스의 수비 포메이션은 2루수 토미 에드먼, 중견수 앤디 파헤스에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로 굳혀지는 듯하다. 김혜성이 맡을 수 있는 다른 포지션인 유격수에는 무키 베츠, 3루수에는 맥스 먼시, 우익수에는 테오도르 에르난데스가 이미 고정이다.

2루는 에드먼이 차고 앉으면서 이제 내야를 뚫고 들어갈 틈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파헤스는 초반 슬럼프를 딛고 어엿한 간판타자로 급성장했다. 그나마 콘포토가 여태 1할대 부진에 시달렸지만 최근 들어 타격감이 좋다. 콘포토는 이날도 솔로 홈런 1개 포함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백업요원이 넘쳐나는 구단이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김혜성보다 연봉이 많은 선수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콘포토조차 김혜성보다 귀하신 몸이다. 로버츠 감독은 승패에 큰 지장이 없는 한 이들을 우선 기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김혜성이 기회를 얻으려면 로버츠 감독이 낙점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강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김혜성은 빅리그 첫 시즌임에도 이날 현재 34경기에서 타율 0.372, 2홈런, 12타점, 15득점, 29안타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긴 하다.

폭우로 1시간 27분이나 중단됐다 속개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안경 3루수' 먼시가 만루홈런 포함 2안타 6타점의 맹타를 날린 데 힘입어 8-1로 대승을 거뒀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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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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