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00년이 넘도록 숱하게 언급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평전 '프란츠 카프카'(사람인)가 나왔다. 지난해 카프카 사망 100주기를 맞아 베를린 자유대학교 철학과 정신과학 전공 분야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뤼디거 자프란스키가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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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란츠 카프카의 평전 '프란츠 카프카'. [사진 = 사람인] 2025.06.26 oks34@newspim.com |
글쓰기를 향한 카프카의 갈망과 사랑, 고통, 투쟁의 여정을 추적하는 이 책은 카프카를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평전이다. 카프카의 작품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글을 쓰는 카프카 자체를 자세히 관찰하고 섬세하게 추적한다. 1883년 프라하에서 태어난 프란츠 카프카는, 그의 사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언급되는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삶에서 글쓰기 자체와 글쓰기를 위해 그가 투쟁한 흔적을 추적한다.
오직 문학이 되어버린 사람. 황홀한 글쓰기의 상태에서만 살아 있다고 느낀 사람. 글쓰기에서 시련과 행복을 느낀 사람이 바로 카프카다. 지은이 뤼디거 자프란스키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역사, 예술사를 공부했다. 그는 프리드리히 실러, E. T. A. 호프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마르틴 하이데거에 관한 학술 저서로도 유명하다. 한국 카프카학회 회장을 역임한 편영수 전주대 명예교수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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