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향후 충북 교육 정책 방향 밝혀
"예술·특수교육 강화, 안전한 학교 만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 교육감은 2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은 도민과 교육 가족이 바라던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학교와 지역을 가꾸는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모두의 곁으로 먼저 다가가는 충북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대표적 성과로 ▲ '실력 다짐 충북 교육' 5대 핵심 정책 추진에 따른 교육 본질 회복 ▲ 현문현답(現問現答) 기반 현장 중심 정책 확대 ▲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3년 연속) 달성 ▲ 17개 시도 교육청 평가 최우수(2년 연속) 선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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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취임 3년을 맞아 도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5.06.26 baek3413@newspim.com |
그는 "충북 교육의 정책 역량과 실행력이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인성과 생활 지도를 위한 '두근두근 학생 건강 증진 센터' 신설 계획 및 특수학교 설립 준비 상황도 공개했다.
센터는 신송초 부지에 오는 2029년 건립될 예정이며 체험·예방·치유 프로그램 통합 운영으로 몸과 마음 건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예술적 소질 발굴 및 창작 기회 확대를 위해 (가칭) 학생 문화 예술 창작 센터와 예술중학교 설립 구상안을 밝히고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등 포용적 예술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교원 정원 기준 개편 및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마련 등 교사 근무 환경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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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충북 교육방향을 밝히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5.06.26 baek3413@newspim.com |
최근 발표된 '학교 안전 강화 대책'에는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담았으며 위기 대응 능력 향상 프로그램 시범 사업 후 내년도 전면 시행 예정이다.
긴급 지원 필요 학교에는 통합 지원팀 투입으로 안정화까지 밀착 지원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로 '학교 시설 공유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주시‧영동군‧증평군 등의 교육 발전 특구 재지정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선물할 수 있도록 변화의 걸음을 멈추지 않고 모두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