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주말 프로그램 풍성…농특산물 판매 3억 원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기존의 짧은 기간에서 벗어나 약 두 달간 장기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농다리를 찾은 방문객은 8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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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축제의 기놀이.[사진=진천군] 2025.06.26 baek3413@newspim.com |
이 중 절반이 넘는 49만4542명이 축제장을 직접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만 명 증가한 수치로, 올해 목표인 연간 방문객 200만 명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진천군은 지난 4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를 통해 특정 주말에는 군립교향악단 음악회, 상여 다리 건너기 등 전통 공연과 함께 줄타기·판굿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피크닉존(텐트 및 세트 대여), 장군복 체험, 영화제와 야행 투어, 재즈 페스티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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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축제의 외줄타기. [사진=진천군] 2025.06.26 baek3413@newspim.com |
주말마다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은 총 매출액이 약 3억 원에 이르렀고 인근 식당들도 만석 행렬을 이루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겼길 바란다"며 "앞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행사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