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약 9만1000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장어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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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와 수박축제[사진=고창군] 2025.06.23 lbs0964@newspim.com |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수박빨리먹기대회, 수박&장어 시식행사, 고깔고깔 수박찾기 게임, 장어 잡기 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장애물 경기와 수박카빙대회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존에서는 우산을 쓴 채 줄을 서는 관광객들이 많아 축제를 향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인기가수 김수찬과 요요미의 개막 축하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고 키즈콘서트의 버블&벌룬쇼·마술쇼 등 어린이를 위한 무대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관광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복분자·수박·장어를 저렴하게 구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지역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 자긍심까지 높이는 뜻깊은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