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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티아고 부활, 콤파뇨 복귀…전북 '닥공 전선' 이상 무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6:16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16:16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 특유의 '닥공 축구'가 살아나고 있다. 그 중심엔 두 명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콤파뇨(이탈리아)와 티아고 오로보(브라질)가 서 있다.

전북의 상승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북은 19라운드를 마친 현재 12승 5무 2패로 단독 선두(승점 41)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대전과 격차를 무려 8점 차까지 벌렸다. 동시에 컵대회 포함 1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는 2016년 최강희 감독의 22경기 연속 무패 이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티아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작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향한 전북은 간신히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심각한 부진으로 충격을 받은 구단 수뇌부는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갔고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해 명가 재건에 나섰고 시즌 초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으나 금새 정상 궤도를 되찾았다.

공수 균형이 완벽하다. 최근 리그 4연승에 15경기 무패(11승 4무)를 달리고 있다. 33득점에 14실점으로 최다 득점이자 최소 실점 팀을 달리고 있다. 3선 강화로 단단해진 수비와 그로 인해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져 전북 특유의 '닥공 축구'가 부활했다.

팀 내 득점 1위(12골)인 전진우가 K리그1 득점 선두를 마크하며 활약하고 있으나 한 곳에 득점원이 치중된다면 리그 후반부로 향할 수록 선두 수성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북은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와 티아고가 활약하면서 '닥공 전선'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티아고의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리그 4경기 4골로 날카로운 발끝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수원FC전에서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뛰어난 연계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원FC전에서도 득점 장면에 꼭 티아고가 함께 있었다.

티아고의 맹활약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2023시즌 대전하나시티즌에서 17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인 티아고는 지난해 많은 기대를 받고 전북으로 이적했으나 7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 포옛 감독이 부임했고, 같은 포지션에 콤파뇨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일각에서는 전북을 떠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티아고는 올 시즌 개막 후 2달여가 지난 15라운드 제주 SK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경쟁자였던 콤파뇨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자로 포옛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16라운드 대구FC전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부진 탈출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콤파뇨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팀 내 득점 2위(6골)인 콤파뇨는 지난 5월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으나 지난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가졌고 득점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전방에서 버텨주는 능력과 연계 능력이 뛰어나 주변 공격수들이 더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골 사냥꾼 면모도 가지고 있다. 팀 내 슈팅(26회)과 유효 슈팅 수(13회) 모두 2위다.

선두 전북을 상대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팀이 늘어나는 상황에 두 명의 장신 스트라이커가 최전방에서 높이를 활용해 싸워준다면 상대의 단단한 수비진을 무너트릴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직전 수원FC전 콤파뇨와 티아고와 투톱으로 나서 힘과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티아고와 콤파뇨의 공존이 팀에 녹아든다면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거스 포옛 감독은 "최근 티아고 활약에 기쁘다. 콤파뇨가 왔을 때 훈련을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결국 콤파뇨가 부상을 당했고 기회를 잡았다. 티아고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겸손하다"면서 "티아고가 살아나며 우린 정상급 공격수를 2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행복한 선택의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옛 감독은 "티아고를 60분 동안 잘 막더라도 수비가 지친 상황에서 콤파뇨가 투입된다. 공격수 2명을 쓰는 전술이 메인 옵션은 아니다. 다만 때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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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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