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의 비빔밥 나누기·길놀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26회 음성품바축제'가 14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갔다.
이날은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와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PUMBA)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다양성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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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행사.[사진=음성군] 2025.06.14 baek3413@newspim.com |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는 거리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노숙인 1,000여 명을 초청해 따뜻한 식사와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품바축제가 지향하는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축제 본질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오후에는 음성읍 시가지에서 색색의 의상과 유쾌한 몸짓으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준비한 주민 및 관광객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가 장관을 이뤘다.
오토바이 선두 주자와 부윤초 대취타팀이 선두에 서고,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팀부터 극동대 유학생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총 16개 팀이 함께했다.
시장로 거리에서는 카운트다운 후 단체 플래시몹도 펼쳐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즐겁게 했다.
퍼레이드 이후 야외음악당에서는 EDM 파티와 댄스음악 공연인 '2판 4판 난장판' 무대가 진행되며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풍부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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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무대 공연. [사진=음성군] 2025.06.14 baek3413@newspim.com |
오전에는 새로운(New) 품바를 선발하는 경연대회와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치열하게 겨루는 품바 왕 선발대회 본선전이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또한 천변 노래방 배틀, 하이존 길거리 노래방 등 관광객 직접 참여형 무대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귀동 할아버지 박애정신 기념 작품 전시 및 리사이클링 체험 등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웃음과 감동, 해학과 일탈이 어우러진 제26회 음성품바축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며 "마지막 하루까지 특별함 속에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