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올레 쏘렐 스웨덴 의원 조찬간담회
첨단산업·청소년 교류 등 실질 협력 방안 모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스웨덴과 교육, 복지,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9일 오전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올레 쏘렐(Olle Thorell) 스웨덴 국회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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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와 올레 쏘렐 스웨덴 국회의원. [사진=충북도] 2025.05.29 baek3413@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소년·대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AI 기술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올레 쏘렐 의원은 이태석 재단 고문 자격으로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충북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내 17개 대학과 연계한 유학생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장학금 지원을 통해 스웨덴 학생들이 6개월에서 1년간 충북에서 공부하며 일하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웁살라 대학교 교수진을 오는 10월 오송 바이오페어(Osong Bio 2025)에 공식 초청하는 계획도 전했다.
양측은 복지 정책과 AI 기술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으며, 김 지사가 직접 준비한 스웨덴어 번역 AI 작곡 노래를 선물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영환 지사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유명한 스웨덴은 충북도의 미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만남이 양 지역 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레 쏘렐 의원 역시 "충북도의 첨단 산업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긴밀한 상생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