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래퍼 빈지노가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SNS 게시물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빈지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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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정치색 논란에 사과한 빈지노. [사진=빈지노 SNS 캡처] 2025.05.29 moonddo00@newspim.com |
"며칠 전 가족과 보낸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이라는 시기적 특성상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이며,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빈지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옷을 입고 육아를 하는 모습, 빨간 크림이 들어간 도넛 사진 등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사전투표 첫날인 점을 언급하며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색채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의심했다. 이에 빈지노는 논란이 확산되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에스파 멤버 카리나도 지난 27일 빨간색 장미 이모지와 함께 일본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