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라이브비즈, 장비 없이도 데이터 자동 기록
NVIDIA 인셉션 선정, 교통 시뮬레이션 고도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모빌리티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 정보를 넘어 ESG 경영, 비용 절감, 도시 인프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선 기업이 바로 '위드라이브(WeDrive)'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을 거점으로 삼은 위드라이브는 스마트폰 앱만으로 차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차량 운영을 혁신하는 '모빌리티 통합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위드라이브의 핵심 솔루션 'WeDriveBIZ'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차량의 주행 이력, 정비 기록, 배차 상황, 탄소 배출량 등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 하나만 설치하면 되며, 국세청 운행일지 양식으로 변환되는 자동 보고서, 출장비 정산, 차량 문 원격 제어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법인 차량과 개인 차량의 업무 용도 활용(Grey Fleet)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한 기능이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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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기반 차량 통합 관리 솔루션 위드라이브비즈 [사진=위드라이브] 2025.06.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AI 기반의 주행 습관 분석, 탄소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은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도구가 되며, ERP/회계 시스템과의 API 연동으로 업무 효율까지 한층 끌어올린다.
위드라이브는 2025년 MWC 바르셀로나와 비바테크(VivaTech) 파리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및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 추진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해외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올해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 선정 이후, 위드라이브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교통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도시 교통 정책, 물류 최적화, 스마트시티 설계 분야에서 막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위드라이브는 단순한 차량 관리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운전자들이 앱을 켜기만 해도 주행 경로, 정차 시간, 이동 패턴이 자동으로 데이터화돼 크라우드소싱 형태로 수집된다. 이 데이터는 교통 혼잡 예측, 재난 대응, 관광 동선 분석 등 도시 데이터 인프라의 핵심 자료로 변환되며, 실제로 정부·지자체·연구소 등에서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참여 운전자에게는 안전운전 등급 평가 및 포인트 보상을 제공하며,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사용자가 도시 변화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위드라이브만의 차별점이다.
스마트시티 시장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 차량 운행 데이터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위드라이브는 차량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연료비 및 유지비를 절감하고, 나아가 ESG 성과를 수치화하여 사회적 책임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드라이브는 미국 괌지역 비대면 공유카 서비스, 국군수송사령부 격오지 DRT 서비스, 금호석유화학 법인·업무활용차량 관리,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 안전 캠페인 등에 위드라이브BIZ를 도입해 활용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