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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시즌 종료... 유럽파 4인방 남을까, 떠날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2:04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6:4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럽축구 4대 리그가 막을 내렸다. 손흥민(33·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긴 했지만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고 팀내 입지가 흔들렸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에 시달렸다.

▲ 손흥민, '레전드 대우'에 잔류 무게... '에이징 커브'는 현실

유럽 무대 10년차를 맞은 손흥민은 10년 묵은 무관의 한을 풀었지만 시즌 개인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공식전 46경기 11골로 EPL 첫해인 2015-2016시즌 이후 가장 저조하다. 체력 저하와 함께 '에이징 커브'가 뚜렸하다. 애초 계약 만료 시점이 올여름이었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한 상태. 사우디 리그의 관심과 이적설도 돌았으나 유로파 우승 이후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우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 진출해 경험 많은 손흥민 잔류 명분이 되고 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이강인, 주전 경쟁 밀려 출전 급감... 팀 옮기기 모색에 적극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은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며 고전했다. 올 겨울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 생활이 길어졌다. PSG는 여름 대대적인 전력 개편에 나서며 이강인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다. 이탈리아 나폴리, EPL 아스널, 스페인의 복수 구단이 물밑 접촉 중이다. ESPN은 이적료 2000만유로(약 312억원) 수준으로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과거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던 스카우트 디렉터가 현직에 있어 가능성을 키운다.

이강인. [사진=PSG]

▲김민재, 요나탄 타 영입에 입지 흔들… 뮌헨도 매각에 적극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는 뮌헨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마당쇠처럼 뛰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으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최근 뮌헨이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 요나탄 타 영입에 나서면서 더욱 입지가 흔들렸다. 뮌헨과 김민재 측 모두 '합당한 제안'이 있다면 이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이적료 3000만~3500만 유로(약 467억~545억원) 수준을 희망한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EPL 맨유·뉴캐슬, 사우디 알힐랄 등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 [사진=뮌헨]

▲황희찬, 커리어 하이 뒤 추락… 손짓하는 팀도 없어 위기

지난 시즌 공식전 13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황희찬(29·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공식전 25경기 2골에 그쳤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중 감독 교체 이후 출전 기회도 크게 줄었다. 새 감독인 페레이라는 "황희찬에게 줄 기회가 없다"고 공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SNS에 "…"을 남기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게다가 현재 그를 원한다는 팀이 많지 않아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작년 여름 프랑스 마르세유, 올 시즌 초 EPL 웨스트햄의 관심 이후 추가 접촉은 없다. 다음 시즌 전지훈련에 따라 재기 여부가 달렸다.

황희찬. [사진=로이터]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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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윤석열" 싸늘하게 식은 현장민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 발언을 한 이후 유세 현장에선 싸늘하게 식은 민심이 엿보였다. 이준석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게 해명하는 도중 지나가던 시민들은 "젊은 윤석열", "여성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 트럭에 올라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28 allpass@newspim.com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준석 후보 캠프 빌딩 인근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7) 씨는 "대통령 후보를 뽑는 토론인데 (발언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 가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적인 감정이 섞인 것 같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실망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학생 임모(27) 씨는 "젊고 성실한, 신선한 모습이 좋아서 팬이었는데 어제 발언은 실망이 크다"며 "본인이 여혐 프레임을 벗고 싶었다면 어제처럼 발언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성 지지층을 얻기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이준석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인 강남 코엑스를 찾은 직장인 서모(39) 씨도 "그간 토론을 보면서 주목해왔던 후보인데, 어젠 사석 술자리에서도 안 할 법한 이야기를 했다고 느꼈다"며 "꼭 본인 입으로 그 얘기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시민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잔디마당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5.28 allpass@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코엑스 유세 현장에서 직접 논란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코엑스 앞 유세차량에 오른 그는 연설 도중 "이준석을 제명시키자고 국회 윤리특위에서 뭘 낸다더라. 참 같잖아서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인터넷상에 이재명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사람이 했던 말에 대해 검증을 하겠다고 사전질문으로 '이런 것에 대한 당신들의 기준이 어떠냐'고 물은 것이 징계사유라고 하는 건 예전에 70년대, 80년대에 야당을 탄압하던 독재정권에서 갖다붙이던 얘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세현장에 있던 박모(34) 씨는 "토론 표현이 너무 노골적이었다. 아이들이 듣고 인터넷으로 자세히 찾아볼까 걱정됐다"며 "전 연령층이 다 보는 토론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취지는 좋으나 방식이 안타까웠단 목소리도 나왔다. 최모(29) 씨는 "상대 후보의 가족리스크, 성인식 관념에 대해 검증하려는 시도는 알겠으나 그걸 확인하는 방식이 너무 거칠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에게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어떤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고 물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온라인 게시물에 올렸던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권영국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단체 등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성폭력·언어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병철 변호사와 사회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잇따라 이준석 후보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전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실제 발언 원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 어떻게 더 순화할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토론을 보면서 불편하셨을 국민께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면서도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5-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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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논란 부른 카리나 빨간 점퍼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예상치 못한 정치색 논란으로 번졌다. 카리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와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사진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한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캡처]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카리나의 '빨간 점퍼+숫자 2' 사진 논란은 단순한 일상 사진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해석으로 번진 사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유명인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카리나 팬덤은 28일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면 안된다"며 "한 여자 연예인의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고 성명문을 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결코 누군가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 "오늘부터 팬"이라고 댓글을 달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반면, "다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추측이 지나치다" 등의 반응도 많다. 3년전인 지난 대선 기간에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은 공식 팬카페에서 빨간색 하트 이모지를 게시했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민혁은 "쓸데 없는 데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시간 낭비다. 마음 그대로 봐라. 아이돌 정치 얘기 안 한다고 몇 번 얘기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에프나인(SF9) 다원은 유 소통 어플 닉네임을 '2상혁'이라고 교체해 "대놓고 2번을 지지한다고 티를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우 정호연은 '1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바닥 사진을 게재해 역시 대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당시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태연 SNS]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특정 정당'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주연은 개표 도중 유료 소통 어플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 사진 속 주연은 빨간색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이후 해당 프로필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린거지", "멀리 안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은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버니즈'로 변경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가수 태연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BLUE'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 가디건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넓은 모래사장 한 가운데 투표 도장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파란 바다 사진을 공개, 누리꾼들은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5-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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