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CJ온스타일, 6년 만에 OTT '웨이브' 복귀...신규 고객 유치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8:30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8:30

지난 22일부터 웨이브서 홈쇼핑 방송 송출 시작...신규 고객 유치 포석
TV 시청자 감소에 모바일 플랙폼 공략 가속화...이커머스 비중, TV 추월

이 기사는 5월 27일 오후 3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온스타일이 토종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Wavve)'에 6년 만에 재입점하며 실시간 홈쇼핑 방송 송출을 재개했다.

지난 2019년 웨이브에서 자사 모든 홈쇼핑 채널을 뺀 지 6년여만이다. 이용자가 400만명에 달하는 웨이브와 제휴를 맺고 고객 접점을 확대해 젊은 고객의 유입을 꾀하는 모습이다. 

CJ온스타일 쇼호스트들이 27일 '웨이브' 내 실시간 채널에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웨이브 플랫폼 캡처]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웨이브 '실시간 채널'에서 홈쇼핑 방송을 24시간 송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30일 계약 만료로 웨이브에서 철수한 이후 5년 9개월 만의 복귀다. 

이에 앞서 CJ온스타일은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2일 정식 입점했다. 이번 제휴로 웨이브에서는 CJ온스타일의 홈쇼핑 채널과 데이터 커머스(T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 플러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PC 웹과 모바일 앱 등에서 CJ온스타일의 홈쇼핑 방송을 24시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웨이브와 제휴 계약을 맺고 지난 22일부터 실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며 "외부 채널 확장 차원에서 웨이브에 재입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웨이브 입점에 따라 CJ온스타일은 총 6개 모바일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CJ온스타일은 기존에도 자사 앱을 포함해 ▲유튜브 ▲티빙 ▲틱톡 ▲인스타그램 등 5개에서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CJ온스타일이 웨이브에 다시 입점하기로 한 데에는 400만명에 달하는 웨이브의 탄탄한 고정 이용자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웨이브의 월간활성화이용자(MAU) 수는 지난 4월 기준 403만명으로, 가입자 점유율 기준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에 이어 업계 상위 4위에 올라 있다. 젊은 층(2030세대)이 주를 이루는 웨이브 이용자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입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TV 시청 환경이 급변하면서 OTT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올 1분기 매출은 3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는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11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3억원)보다 92.4% 급증했다.

모바일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19년 말 38.1%였던 이커머스 취급고 비중은 지난해 말 54.4%로 상승해 TV홈쇼핑을 앞질렀다. 이는 모바일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CJ온스타일은 향후 웨이브를 비롯한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IP(지적재산권) 콘텐츠 확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숏폼과 미드폼 등 콘텐츠 포맷을 다양화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