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22일 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남녀 2명이 숨지고 2명이 자력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아래층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2층 거주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철근콘크리트 구조 2층 단독주택(연면적 198.84㎡) 1층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곧바로 인명 검색과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장 수색 중 1층에서 80대 고령 부부(남 82세, 여 80세)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대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2층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2분 만인 밤 11시 52분에 초진을 완료했고, 오후 11시 58분께 완전 진화를 마쳤다. 현장에는 소방, 경찰 등 72명의 인력과 펌프차, 구급차, 경찰차 등 총 31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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