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난 19일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Why) 그런데이(Day)? - 혁신의 이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북구청은 올해를'행정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왜?"라는 질문을 화두로 삼아 모든 사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전 직원 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직원들로부터 직접 정책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각 부서별로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총 100여건의 의견이 도출됐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분야별 제안 과제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상위 3가지 항목을 이날 토의 안건으로 선정했다. ▲청년실업 문제해결과 실질적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 방안 ▲원룸가 일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및 생활폐기물·재활용품의 올바른 배출 유도방안 ▲팔거천과 서리지 수변공원 등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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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는 '왜(Why) 그런데이(Day)? - 혁신의 이유'를 개최했다.[사진=북구청]2025.05.20 yrk525@newspim.com |
1부 자유 토의에서는 행정의 본질을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북구의 발전을 위한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청장과 직원이 격식 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는 브레인스토밍 방법으로 진행되어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어진 2부 순서'청장님! 질문 있어요'에서는 업무 관련 사항은 물론 평소 궁금했던 사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질의가 쏟아져 구청장의 진정성 있는 답변과 더불어 개인적 경험을 솔직히 공유하며 현장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 직원이 행정 혁신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였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진짜 소통은 듣고,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데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토론과 부서 협업을 통해 조직 내부의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