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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마약류 등 해상 국경범죄 4개월간 집중단속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15:38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15:38

러시아 화물선 킹크랩 밀수, 옥계항 코카인 2t 적발 등 국경범죄 잇따라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해상 국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국경범죄를 집중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과 관련이 깊다. 지난 4월 2일 강원 옥계항에서는 코카인 약 2t을 선내 적재한 외국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이는 미국 FBI의 정보 제공으로 세관 당국과 해양경찰이 합동 수색해 발견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적발 사례로 기록됐다.

킹크랩 4300kg 밀수 적발 현장.[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5.19 onemoregive@newspim.com

앞서 3월 1일에는 구룡포항 동방 공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과 국내어선이 사전공모를 통해 킹크랩 4300kg을 밀수하다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최근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은 수법이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다. 일부 선원이 마약카르텔과 사전에 공모해 대가를 받고 마약을 숨겨 밀반입하는 형태로, 해외 마약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밀입국의 경우 서해안에서는 소형 고속보트를 이용한 직접 밀입국이 시도되는 반면 동해안에서는 화물선 선원을 가장한 무단이탈 형태의 범죄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국경범죄 집중단속 대응반 26명을 편성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 동해해경청 관할에서는 무단이탈 5건, 밀반입 3건의 국경범죄가 발생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지역별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밀항·밀입국 등 외사활동을 강화하고 인적이 드문 선박 접안 가능 해안선을 중심으로 형사, 파출소 등 현장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용도 외 고출력 엔진 장착 선박 등 의심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외국적 선박에 대한 특별감시와 유관기관 협업 점검·단속 활동도 강화한다.

국경범죄 단속.[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5.19 onemoregive@newspim.com

안상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외사과장은 "이번 대책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국경범죄 대응에 대한 추진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해안 마약류 밀반입 등 치안질서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입국·밀반입 범죄는 국민들의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선박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공익 신고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하겠다"고 덧 붙였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마약류 등 해상 국경범죄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밀수·밀입국 등 국경범죄로부터 안전한 동해바다 만들기'를 목표로 선제적 차단에 나선다"며 국경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한편, 정부는 마약류 범죄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15일까지 60일간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관세청은 우범 항공편에 대한 법무부 입국심사 전 일제검사를 강화하고 첨단장비를 활용해 마약류 반입 여부를 신속히 적발할 계획이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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