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유세 직접 들어보니 이재명 괜찮네요"...예사롭지 않은 TK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후보, 13일 포항시청 광장서 유세...시민들, 2시간 이상 유세장 지키며 연호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를 19일 앞두고 표심을 향한 유세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텃밭' TK권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과거 대선 등 각종 선거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던 TK권의 민주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초반까지 급증하는 등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종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5 nulcheon@newspim.com

대선을 20일 앞둔 지난 13일 오후 3시.

포항시청 앞 광장에 파란색 풍선을 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의 선거 로고송과 함께 '샤우팅 코리아'의 율동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어깨가 들썩이며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하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삽시간에 포항시청 앞 광장은 파란색 풍선의 물결로 넘쳐났다.

이재명 후보가 선거 유세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의 연호는 절정에 달했다.

"파란색이면 어떻고 붉은색이면 어떻습니까. 민생경제만 잘 살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가 예의 '흑묘백묘론'을 강조하며 '탈이념 실용주의'를 역설하자 "옳소" "지금은 이재명" 연호가 광장을 뒤덮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화 뿌리를 만든 포항제철과 같은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냅시다"며 '포항제철의 신화'를 만든 박태준 전 회장의 묘역을 찾은 일화를 소개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에서 포항시민들이 파란 풍선을 흔들며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하고 있다. 2025.05.15 nulcheo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산업화의 뿌리를 만든 포항제철이 있는 곳이다"면서 "포항제철이 중국 등 대외 여건 때문에 힘들지만, 12월 3일 내란 사태를 이겨낸 것처럼 이 위기도 함께 이겨내자"며 포항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재명 후보는 탄핵정국 기간 국민의힘의 행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들은 보수도 아니고 극우도 아니며 반동 세력"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가 합의한 질서인 헌법을 파괴하는 집단이 과연 보수인가"고 반문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지키지 않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보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의 정치사 중 가장 행복했던 때는 성남시장 시절"이라고 술회하고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성남시장 시절 시정 개혁을 이뤘던 사례와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날 유세는 2시간이 훌쩍 넘겨 2시간20여분 진행됐다.

유세가 펼쳐진 포항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2시간 이상 진행되는 유세에도 피로감 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했다.

유세장에 모인 시민들의 계층도 다양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에서 '채해병 사건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2025.05.15 nulcheon@newspim.com

부모의 손을 잡고 유세장을 찾은 초등생을 비롯 머리칼이 반백으로 센 노년층까지 어림잡아 1200여명은 족히 넘을 시민들이 유세 2시간 내내 제자리를 지키며 이 후보의 유세에 귀기울이며 연호와 화답했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A(여, 45)씨는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직접 들어보니, 지역에서 평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대목에서 많이 공감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B(24)씨는 "이번 조기 대선은 윤석열의 12.3 계엄이라는 반민주적 행위로부터 비롯됐다. 당시 여권이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무엇을 했느냐"며 "이번 대선은 다시 무너진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에서 은퇴했다는 C(72)씨는 "유세장에 손주의 손을 잡고 나왔다"며 "아이들에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물려줘야 하는게 어른들의 책무 아닌가"고 반문했다.

이날 유세에는 '채해병 사건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유세가 끝나자 민주당 중앙선대위 '샤우팅 코리아'는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로고송을 함께 부르며 한바탕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