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보건소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즉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파주보건소는 이에 따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파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기준으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은 올해 170건 발생했다. 이는 최근 4년간 같은 기간(1~4월) 평균 발생 건수인 133건에 비해 27.8% 증가한 수치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한 환경이 병원체 증식에 유리해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물과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주보건소는 음식물을 되도록 익히거나 끓여 먹고 조리 환경을 철저히 청결하게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식사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는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
[사진=파주시] 2025.05.15 atbodo@newspim.com |
파주보건소는 지역 내 감염병 집단발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2인 이상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파주보건소 감염병대응팀(031-940-9718)으로 문의하면 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