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의 사전 행사로 열린 제4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5이 스포츠와 연예 분야 셀럽들의 뜨거운 기부 속에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마무리됐다.
올해는 '한국 골프의 대부' 최경주 프로와 '예능 대부' 이경규가 발달장애 골프 유망주 김선영과 한 팀을 이뤄, 2024 KPGA 대상 장유빈, 베테랑 개그맨 서경석,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팀과 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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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맨 왼쪽부터)이경규, 서경석, 최경주, 장유빈이 1번 홀 티그라운드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SK텔레콤오픈 2025.05.15 fineview@newspim.com |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을 써낸 최경주(55)는 이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보내며 "항상 기쁜 마음과 베푸는 마음, 또 거짓이 없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정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건강한 체력과 진실된 마음으로 천천히 나아가자"며 말했다.
장유빈(24)은 "이렇게 좋은 행사에 선수로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라며, "제 이름으로 많은 상금을 기부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LIV로 이적한 장유빈은 이번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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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참가한 서경석, 이승민, 장유빈, 최경주, 이경규, 김선영(맨 왼쪽부터). [사진= SK텔레콤오픈] 2025]2025.05.15 fineview@newspim.com |
2조에서는 여자 골프 레전드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과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 타자 이대호, 박용택, 김태균의 스윙 대결이 펼쳐져 재미를 선사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한국 여자 골프가 왜 강한지 확실히 알았다"며 박수를 보냈고, 박용택 해설위원은 "뜻깊은 대회에 나와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된 5000만원의 상금은 발달장애 골퍼들을 응원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위해 쓰인다.
KPGA 'SK텔레콤 오픈 2025'에서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 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자인 최경주와 2024년과 2023년 KPGA 대상 장유빈과 함정우, 지난해 최경주와 연장 승부를 펼친 KPGA 통산 12승 박상현, 2022년 우승자이자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김비오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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