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걷기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산책앱 '걸어용'을 구축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걸어용'은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한 가지로, 시민 건강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직접 개발한 앱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
용인시가 서비스를 시작한 산책 도우미 앱 '걸어용' 포스터. [사진=용인시] |
메인 화면부터 산책 코스와 걸음 랭킹, 반려목 키우기, 포인트 전환 같은 메뉴를 구성해 누구나 쉽게 활용하도록 제작한 '걸어용'은 사용자 건강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맞춤형 산책로를 추천한다.
'걸어용'은 앱을 사용하면서 얻는 '시티포인트'를 용인시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로 전환 가능하기에 건강을 관리할 동기를 부여한다.
앱 사용자 중 65세 이상은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를 걸을 경우 일 최대 시티포인트 100포인트를 제공한다.
앱에서 추천한 산책 장소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뒤 인증하면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100포인트까지 지급한다.
이 밖에 앱에서 키우는 반려목은 사용자 걸음 수에 따라 물을 주고, 5단계까지 자라면 나무에 열매를 맺는다. 또 걷기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재미와 경쟁으로 건강 관리 중요성을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걸어용' 앱은 시민의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합친 디지털 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