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공동 생성형 AI 기술 활용 환경 도입, 금융 서비스 혁신 주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5일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금융 플랫폼인 'KB GenAI 포털'을 오픈했다. 전 금융권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AI 활용 환경으로,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금융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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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5일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금융 플랫폼인 'KB GenAI 포털'을 오픈했다. [사진=KB금융그룹]2025.05.15 dedanhi@newspim.com |
'KB Gen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8개 주요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의 협업으로 개발된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영업 현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플랫폼 출시로 KB금융의 주요 계열사는 ▲신속한 기술 변화 대응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활용 ▲그룹 차원의 생성형 AI 기술 확보 등의 이점을 갖추게 됐다.
AI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KB금융은 그룹 공동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기반을 조성했다. KB금융은 모든 현업 직원이 AI를 활용하고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급, 중급, 고급 개발 환경을 제공해 IT 개발 경험이 부족한 직원도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KB금융은 영업 현장과 고객 요건을 반영해 금융 상담, 자산 관리 및 보험 상담 에이전트를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KB GenAI 포털' 오픈과 함께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은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AI를 협업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이는 그룹 전체의 생산성과 디지털 역량 향상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에 90여 개 에이전트를 주요 17개 업무 영역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KB금융은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다인 8개 주요 계열사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에는 AI 거버넌스를 통해 AI 혁신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