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중재에 印은 불만, 파키스탄은 환호...모디 외교력 시험대 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6년 만에 무력 충돌한 뒤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국의 중재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불만스러운 입장인 반면 파키스탄은 환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정부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이 당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중재보다 양국 간 직접 대화를 통해 휴전 합의를 이룬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배제하고 파키스탄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카슈미르 영토 분쟁을 해결하려고 한 것은 인도의 오랜 입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을 동격으로 대하는 정책을 시사하는 것은 파키스탄에는 외교적으로 중요한 승리일 수 있지만 모디 총리에게 있어서는 격하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일대학교의 수샨트 싱 강사는 "인도는 파키스탄의 항복을 원했지만 우리가 얻은 것은 트럼프의 중재 뿐"이라고 말했다.

힌두스탄 타임스 또한 당국 소식통을 인용, 10일 오후 3시 반경 카시프 압둘라 파키스탄군 작전 국장이 인도 측 상대인 라지브 가이 중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며 파키스탄이 먼저 포격과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고, 인도가 이에 화답하면서 휴전 협상에 급물살을 탔다고 보도했다.

반면 파키스탄은 이번 휴전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역할이 중요했음을 인정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휴전 사실을 알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지역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인민당의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는 "파키스탄은 미국이 더 폭넓은 대화를 보장하지 않았다면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모두 이 같은 조치를 공개적으로 환영했지만 모디 총리는 침묵을 지켰다"며 10일 저녁 뉴델리에서 비크람 미스리 외무 차관이 기자들에게 휴전에 대해 브리핑을 할 때도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과의 갑작스러운 휴전으로 인해 모디 총리가 강력한 내부 비난에 직면하게 됐으며, 그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야권은 모디 정부가 인도령 카미슈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파키스탄 내 9곳에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 공격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전임 지도자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을 감수한 뒤 갑작스러운 휴전을 선언하며 보기 드문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 소속 스와판 다스굽타는 휴전이 인도에서 불만을 산 이유 중 하나로 "트럼프가 갑자기 나타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디의 힌두 민족주의 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의 전 의원인 스와판 다스굽타는 휴전이 인도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 트럼프가 갑자기 나타나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국기를 불태우는 파키스탄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