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이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신규 가맹점 확대와 자회사 실적 등의 영향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 "글로벌 대금통합정산 솔루션인 '맘스(MAMS: Master Account Management Solution)'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023년 말 헥토파이낸셜이 출시한 글로벌 기업 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말 11개 업체와의 서비스가 개시되었고, 현재 25개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완료하며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메타, 스팀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아마존 등 계약을 마친 기업들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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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김 연구원은 맘스의 성과가 실질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3년 4억40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시작으로, 2024년 20억3000만원으로 약 4.6배나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약 50억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맘스의 가파른 성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헥토파이낸셜이 해외 글로벌 기업들에게 정산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의 사업 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며, "계좌 기반의 서비스 중심에서 비계좌 기반 서비스인 '휴대폰 결제', '내통장결제', '맘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헥토파이낸셜의 비계좌 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1년 20.1%에서 2024년 40.2%까지 크게 확대되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비계좌 기반 서비스들이 모두 수익성이 높고 중장기 성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