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상권 활기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남 순천시의 주요 관광지에 3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어린이날 전날인 지난 4일 순천만국가정원에 하루 12만7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2024년 개장 이후 하루 최다 방문객이다.
이를 통해 약 245억 원 규모의 직접 및 간접 경제효과가 발생, 순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시는 평가했다.
![]() |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낙우송길. [사진=순천시] 2025.05.07 ojg2340@newspim.com |
정원 곳곳에서는 시크릿 어드벤처, 테라피가든, 어린이동물원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감성적인 정원 콘텐츠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흥행을 견인했다.
시는 연휴 기간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전 부서 협업체계를 조기에 가동하고 종합적인 관광 수용태세를 구축했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 인력과 해설사를 배치하고 관람 동선·주차장·화장실 등 시설 이용 여건을 수시로 점검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시는 숙박협회와 외식업지부를 통한 사전 문자 안내와 친절·위생 강조 공지, 바가지요금 자정 노력 등 선제적 조치가 민원 예방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관련 민원이 발생했을 때는 현장 계도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 상인,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았기에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유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