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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와 협상 개시"...베선트-허리펑 회담 개최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09:03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9:4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대변인 명의의 홈페이지 발표를 통해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중미 경제 무역 협상 중국 대표로서 스위스를 방문해 미국의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리펑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과 4일 동안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은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중국 측에 협상 의사를 피력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진지한 평가를 진행했다"며 "중국은 전 세계적인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업계의 호응에 기초해 미국과 접촉을 진행하는 데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발표를 통해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며 "무역 전쟁을 벌인다면 끝까지 응할 것이며, 대화를 한다면 협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대화는 반드시 상호 존중과 평등 협상, 호혜공영의 전제에서 진행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상무부는 이어 "미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대화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대화를 빙자해 협박을 지속한다면 중국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합의도 이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은 일부 국가들이 미국과 협상 중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원칙과 공평 정의를 견지해야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정확한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상무부는 "중국은 각국과 함께 상호 이익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가, 일방적 보호주의와 경제 패권 행위를 공동으로 저지해 자유 무역을 수호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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