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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제34회 수당상에 이효철·이중희 교수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09:03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9:03

수상자 2명에게 상패와 상금 각 2억원 수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4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우리나라 사회와 학문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제정되어 올해로 34회를 맞았으며 매년 우수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은 5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당재단은 '제34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왼쪽)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사진= 삼양그룹]

이번에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효철 교수는 지난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연구에 매진하며 화학 반응 중 일어나는 분자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데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특히 다양한 분자들의 구조동역학을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 분석법을 도입해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문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에 순수 물리학적 연구결과가 게재되는 업적을 거뒀다.

이 교수는 분자들의 화학반응 과정을 밝히기 위해 엑스선 회절 방식을 도입해 용액에서 일어나는 분자 구조의 빠른 변화를 관측하는데 성공하고, 2005년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하며 엑스선 구조동역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열었다.

이어 2015년에는 화학결합이 형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측한 연구결과를, 2020년에는 반응의 경과에 따른 분자 내 모든 원자들의 시간공간적 궤적으로 측정한 결과를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2024년에는 기체 상태에서 중성 분자가 양이온이 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온 형성 과정부터 최종 중간체 이온이 형성될 때까지의 전 과정에서 분자구조의 변화를 추적한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중희 교수는 수소 생산 및 저장에 관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국내외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중희 교수는 수소가스 차단성이 높은 나노복합재료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초고압, 초경량 복합재료 수소저장탱크를 상용화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적용했다. 또한 수소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나노촉매와 이를 적용한 수전해 장치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수전해 설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 나노복합재료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511편 발표했다. 그 중 상위 10% 이내 저널에 발표된 논문은 353편에 달한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달의 과학자상, 2014년에는 상위 1% 피인용 논문을 가장 많이 쓴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자에게 수여하는 한국공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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