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이재명,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직격'…"내란 연대인가"

기사입력 : 2025년05월05일 17:17

최종수정 : 2025년05월05일 17:17

"통합 좋지만, 파괴자와 할 수는 없어"
민주, 공판 기일 대선 후로 변경 요청
"선거 운동의 공평한 기회 보장해야"

[여주=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시동에 "내란 연대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여주 구양리 마을회관 간담회 직후 '오전 조계사에서 김 후보 등과 만나 나눈 얘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헌화한 뒤 합장하고 있다. 2025.05.05 mironj19@newspim.com

이 후보는 "통합도 좋고 화해도 좋고 포용도 좋지만 파괴자와 통합할 수는 없다"며 "두 분을 보니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이 나라 주권자로 정말 중요한 존재들"이라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적인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이런 일이 다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 후보와 조계사에서 마주친 데 대해 "김문수 후보님 오랜만에 뵀는데 매우 반가웠다"며 "제가 성남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을 때 노동운동하시던 동생분이 구속돼서 그분의 무료 변론을 맡았었다. 그런 인연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 전 총리의 만남도 언급하며 "어쨌든 두 분이 한자리 계신 걸 제가 보게 됐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언급하며 "불교가 특히 통합의 정신, 공존의 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진우 총무원장 스님이) 정치에 대해서도 아까도 말씀하셨는데 이자리에서 다 해결하면 좋겠다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한 데 대해서는 "선거 운동의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헌법 116조인가에 선거 운동의 공평한 기회 보장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헌법 정신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라고 하는 대원리 하에서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누군가를 선정하는 문제는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난 국가지대사이기 때문에 헌법을 깊이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