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2일 오전 10시 53분께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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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0시 53분께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는 지하층에서 발생했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화재 발생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내려가 확인한 결과 연기가 자욱했다"며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의왕소방서 백운대와 구조대는 수관 전개 후 신속한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인명 대피와 재발화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도 병행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부동산 피해는 약 2㎥ 소실과 약 100㎡의 그을음, 동산 피해는 에어컨과 복사기, 책상, 의자, 공구류 및 기타 집기 등이 포함됐다.
소방당국은 "화재는 콘크리트로 구획된 공간 내부로 국한됐으며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원선의 비정상적인 접속부에서 접촉저항 증가에 따른 발열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43명과 경찰 2명 등 총 45명이 동원됐으며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고가사다리차 등 차량 18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불은 접수 42분 만인 오전 11시 35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