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은 도심 속 묵히는 공간을 활용해 스마트팜(식물공장)을 조성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사회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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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는 총사업비 11억 원(도비 4억 9500만 원·시비 4억 9500만 원·사업자 자부담 1억 1000만 원)을 들여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가방공장 폐기숙사 2층 건물(1186㎡ 규모)을 스마트팜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스마트팜은 실내에서 인공 환경을 만들어 식물 생육을 위한 빛과 온도, 습도 같은 환경을 제어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팜으로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해당 건물은 과거 가방 공장으로 활용했던 공간이다. 현재는 가방 제조를 중단하면서 공장은 철거했지만,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던 건물은 방치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 곳에 새로운 농업경제 모델을 구축하면 도시 재생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리라 기대한다.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으로 조성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원에이커팜은 샐러드 요리에 필요한 채소와 허브, 식용꽃을 재배할 예정이다.
원에이커팜 측은 기업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사업 취지에 걸맞은 활동도 병행한다. 노동자와 지역민을 위한 카페와 팜마켓, 교육장을 마련해 청년 대상 스마트팜, 식품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 노인복지관과 함께 노인 강사 체험 텃밭,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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