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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환 SKT 부사장 "암호화 미비 인정…늦었지만 개선 중"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7:18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7:18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충성 고객도 혜택 포기, SKT가 먼저 대안 제시해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CT담당 부사장이 30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심 관련 개인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관리돼온 점에 대해 "암호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였고, 현재 개선 중"이라며 "늦었지만 암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류 부사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암호화가 이뤄지지 않은 채 정보가 저장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암호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SK텔레콤을 27년째 쓰고 있고 가족 전체가 온가족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왜 고객이 스스로 혜택을 포기하고 보안 때문에 번호이동을 고민해야 하느냐"며 "번호 이동을 하면 장기 고객 혜택을 다 내려놔야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기업이 먼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향후 5년 내 복귀 시 장기 가입 이력을 살려줄 수 있다든가 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4.30 choipix16@newspim.com

이어 "사태가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장기 고객에게 구체적인 보상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책임 있게 봐야 한다"며 "지금 유출된 정보가 해시값도 아니고 평문 상태였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이다. 가입자 식별번호조차 필드별 암호화 없이 관리돼온 게 사실이라면, 이는 SK텔레콤이 30년 가까이 고객 정보 보안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류 부사장은 "불법 유심 교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선 보상할 것이며, 위약금 포함한 방안도 종합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네트워크 장비 쪽은 암호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이는 법적 기준도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고, 늦었지만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도 표준 기반으로 설계를 했지만, 일부 장비는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운영돼 왔다"며 "지금은 지적대로 개선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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