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여가부 "아동·청소년, 채팅 앱과 SNS로 성착취에 쉽게 노출"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착취 피해자 여성 98.5%...피해 경로 채팅 앱·SNS
여가부, 성착취 피해 지원센터 2024년 연차보고서 발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범죄 피해자 10명 중 4명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14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이 피해를 입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연차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연차보고서 내용[자료=여가부 제공]kboyu@newspim.com

이번 보고서는 2021년부터 17개 지원센터가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제공한 통합지원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원센터는 지난해 1187명의 아동·청소년과 1556명의 보호자에게 약 3만5000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3.9% 증가한 수치다.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2022년 952명에서 23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2022년 대비 24.7% 증가한 1187명의 피해 아동·청소년이 총 2만6065건의 통합서비스 지원을 받았고, 보호자 1556명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9420건의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성별로 피해자는 ▲여성 1169명(98.5%) ▲남성 18명(1.5%)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4~16세가 582명(49.0%)으로 가장 많고, 17~19세 405명(34.1%), 10~13세가 73명(6.1%)으로 기록됐다.

피해 경로는 채팅 앱이 501명(42.2%)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459명(38.7%)으로 나타나 주로 온라인을 통한 피해가 확인됐다. 주요 알선 경로는 친구 및 지인이 276명(23.3%)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 범죄 10명 중 4명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된 연령대별로 보면, 14세에서 16세 사이 청소년 피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자료=여가부 제공] kboyu@newspim.com

피해 유형은 복수 응답으로 조건 만남이 908명(43.6%)으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성범죄 246건(11.8%), 폭행·갈취 216건(10.4%), 길들이기 161건(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청소년 369명(31.0%)이 수사 기관 연계를 통해 지원센터에 상담 요청을 했고, 192명(16.2%)은 청소년 지원 기관 및 전문 상담 기관으로부터 유입됐다.

이에 지원센터는 1187명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총 2만6065건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상담 1만7245건(66.1%), 법률 지원 3865건(14.8%), 심리 지원 1817건(7.0%), 의료 지원 1614건(6.2%)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이 원활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부모 및 보호자에 대한 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1556명에게 9420건 제공했다.

이와 함께 지원센터는 지난해 성 착취 게시물 신고와 관련해 4644건의 온라인 성매매 감시 활동을 실시했으며, 성 착취 피해 예방 캠페인을 위해 910회의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의심되는 4301건 중 3770건(87.7%)을 경찰서 및 방심위 등에 신고했다. 또한, 온라인 상담과 정보를 통해 성 착취 위험에 처한 아동·청소년에게 8280건을 지원했다.

한편 여가부는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 착취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 및 종사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경찰은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에 대해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 가능성을 갖추고, 그루밍 처벌 범위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 중이다.

또한,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의 온라인 아웃리치 활동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종사자 재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청소년이 채팅 앱과 SNS 서비스의 증가로 인해 성착취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면서 "피해 아동·청소년이 일상생활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