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 '해외 건설의 탑' 수상...1400억달러 수주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3:45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3: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1462억 달러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서 4건 이름 올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해외 건설 1조 달러 수주 기념 행사에서 1400억달러가 넘는 최고 수주액으로 '해외 건설의 탑(金)'을 수상했다.

30일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 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해외 건설의 탑(金)'과 함께 상징적인 해외 프로젝트에 헌정되는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최다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된 현대건설 시공 프로젝트 사진. 사진은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와 주베일 산업항(위), 사우스파 가스전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아래). [사진 = 현대건설]

해외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을 비한 유관 기관 관계자, 주요 건설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해 해외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돌파와 60년간 이뤄낸 국내 건설 기업의 성과를 축하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기념식에서 60여 개국 85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총 1462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한우 대표가 '해외 건설의 탑(金)'을 수상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1000억 달러 돌파 성과를 기록했으며, 해외 수주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누적 금액은 대한민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 60년을 기념해 선정한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에도 총 4건의 프로젝트를 이름을 올렸다. 해외 진출의 첫 포문을 연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태국)를 비롯해 중동 건설 붐의 서막을 알린 주베일 산업항(사우디아라비아),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랜트(시공 당시) 사우스파 가스전(이란),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원전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UAE)가 그 주인공이다.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국내 건설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해외 건설 60년 역사와 성과를 알리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10대 프로젝트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실시된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위원회에 의해 확정됐다. 선정 기준으로는 ▲수주 금액 및 경제적 기여 ▲기술 혁신성과 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등이 고려됐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해외 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현대건설은 해외 공사는 물론 고속도로 경험이 전무한 시절 과감히 태국 시장에 진출해 처음으로 국제 규격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대동맥이라 불리는 경부고속도로를 시공했다. 또한, '20세기 인류 최대의 역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중동 지역은 물론 선진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던 해상 구조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플랜트 및 원전 공사에서도 기록은 이어졌다. 세계 최대 가스전 중 하나인 사우스파(South Pars)의 초대형 가스 처리 시설 건설 공사를 2~5단계에 걸쳐 담당한 현대건설은 최단 기간 준공 기록으로 대형 플랜트 역사를 다시 썼으며, 역대 해외 수주 최고 금액을 자랑하는 바라카 원전의 경우 '온 타임 위드 인 버짓(on time & within budget, 정해진 예산 내 적기 시공)' 역량을 과시해 글로벌 원전 강국 도약에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해외 실적은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진 과감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사막과 극지를 넘나들며 최초·최고의 역사를 써 내려왔기 때문"이라며 "한계를 모르는 60년간의 열정을 계승하여 K-건설의 지평을 보다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사명을 이어가 해외 수주 2조 달러를 향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주베일 산업항 공사에 참여한 김헌일, 허열 원로와 플랜트사업기획실 임재용 상무와 강석원 바그다드 지사장을 비롯한 현직 임직원 4명이 해외 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외 건설 60년 성과를 담은 기록들은 오는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