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시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국내 언론사에 '오산공군기지'명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평택오산공군기지는 평택시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 기지로 평택 행정구역에 있음에도 '오산'으로 불리는 혼란을 겪고 있다.
![]() |
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이 때문에 시는 2003년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이전 논의 시점부터 명칭변경을 꾸준히 건의했지만 군 작전에 혼선을 우려한 국방부 등의 반대로 공식 변경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산공군기지가 평택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칭에 대한 혼란으로 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내에서만큼은 '평택오산공군기지' 명칭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산공군기지는 6·25전쟁 당시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하지만 현재 이 지역은 평택시 관할이며 이에 따라 평택시는 국내 명칭이라도 바로잡길 원하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