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쌓이는 먼지에 멍드는 농민들..."대전시 금고동 비산 피해 보상하라"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7:34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7: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고동 하수처리장·쓰레기매립지 인근 농가들 집회 개최
"비닐하우스 오이에 먼지 수북...3억 원 보상, 시·도공 나서라"
조원휘 의장 "협의 자리 만들겠다"....대책위 "불발 시 강력 행동"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우리는 대전시민이 아닙니까? 시민이 눈물 흘리는 동안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대체 뭘 했습니까."

대전시 하수처리장과 제2쓰레기매립지 건설 인근 농가들이 공사 피해를 주장하며 시와 대전도시공사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8일 대전 유성구 금고동 피해주민 대책위원회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피해보상 요구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5.04.28 nn0416@newspim.com

28일 오후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대책위원회) 50여 명은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피해보상 요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이 피해를 주장하는 대전 유성구 금고동은 하수처리장과 제2쓰레기매립지 건설 지역이다.

현재 원촌동에 있는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금고동에 14만㎡ 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202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 시는 금고동 일원 85만㎡ 규모로 제2쓰레기매립장도 건설 중이다.

하수처리장은 한화건설이 위탁 건설 중이고, 제2쓰레기매립지는 신세계건설이 맡고 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조원휘 대전시의장이 28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금고동 대책위원회를 향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04.28 nn0416@newspim.com

50여 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 상당수는 비닐하우스에서 오이 등의 작물을 농작 중이다. 그런데 2개 시설 건설로 비산 등 흙먼지가 비닐하우스로 날아들면서 농가들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조원휘 대전시의장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비닐하우스 내 작물 위로 먼지가 뿌옇게 쌓여있다. 또 주차된 승용차에도 비산먼지가 가득하다.

이들은 한화건설과 신세계 건설 측에 총 피해액 3억 원과 향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가 농가 피해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회에서 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에 이러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오늘까지도 명확히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조원휘 대전시의장이 직접 나서 건설사들과의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원휘 의장은 집회 참가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조만간 건설사들과의 협의 테이블을 마련하겠다"며 집회 참가자들을 달랬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금고동에 위치한 오이 재배 비닐하우스 모습. 2025.04.28 nn0416@newspim.com

다만 실제 협의가 진행되더라도 보상까지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원회는 즉각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실상 건설사 입장에선 대책위원회 주장만으로 보상절차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원휘 의장도 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조 의장은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 "3억 원이라는 액수는 대책위가 주장하고 있는 금액인데, 이를 보상하기 위해선 직접적 피해에 대한 공식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영세 농가 입장에서 몇 개월이 걸릴 지 모를 조사를 기다릴 여유가 있겠느냐, 그 간극을 줄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피해 주민들은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집회를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책위원회는 "이제는 더 기다릴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우리가 법적 책임을 받더라도 모든 행동을 다 취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