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공개 간담회서 미공개 '4개 요구사항' 받아
전공의·의대생 복귀 하루 속히 서둘러 줄 것 촉구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1시간 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후, 의료계 측 요구 사항을 정부가 모두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간담회 종료 후 의협회관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의 요구가 4개가 있었다"라며 "정부가 받아들이는 게 맞다. 바로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계 측의 요구사항 4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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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2일 (왼쪽부터)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 대선후보가 서울시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1층 로비에서 의료계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질의를 받고 있다. 2025.04.22 calebcao@newspim.com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홍 후보가 대선 후보 중에서는 제일 먼저 의협을 찾았다"라며 "(방문에)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정부와 의협의 갈등을 빨리 해소하는 문제, 의대생들이 빨리 복귀해 학업에 동참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의협이 4가지 현안 문제를 건의했는데, (홍 후보 측에서) 이것을 100% 받아주겠다고 답변했다. 의협도 매우 만족했다"며, 다만 "4가지 현안은 (간담회를) 비공개로 했기 때문에 여기서 발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루 속히 복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의협 측에서)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고민해서 같이 풀어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단 의협 부회장은 이날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개별 전공의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문제는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calebcao@newspim.com